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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고유의 예술성과 잠재력에 현대적 디자인을 더한 한지 상품이 우리 일상 가까이에 있습니다.
현대적인 쓰임과 디자인으로 한지의 새로운 가치와 활용을 일깨우는 한지 공예품과 창작자를 소개드립니다.

한지의 기능적 장점과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은 디자인 스튜디오
스튜디오 워드

디자이너 최정유와 조규형이 운영하는 ‘스튜디오 워드’는 서울과 유럽을 기반으로 그래픽, 제품, 가구 등 다양한 디자인, 공예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한지의 기능적이고 미적인 장점을 담은 일상 상품을 개발해 한지를 현대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재료로 인식할 방법을 모색하고자 ‘2019 한지 상품 개발 사업’에 참여했다.

‘4가지 종류의 꽃 모양 한지 손부채’는 수수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의 한지에 꽃 모양 대나무 부챗살을 더해 완성했으며, 화병에 꽂아 오브제로도 활용할 수 있게끔 만든 긴 형태와 실용성을 강조한 짧은 형태 두 가지로 디자인했다. 국내 최초로 색 한지를 만들어 한지 자체의 쓰임을 늘리고 다양한 기능성 한지 제작을 시도하는 신풍한지 안치용 장인과의 협업으로 완성했다. ‘아트월 형태의 흡음 패널’은 한지를 뜨고 건조하는 전통 제작 방식을 두께가 깊은 틀에 반영해 제작했다. 직선과 곡면의 반복이 만드는 정적이면서 현대적인 패턴이 적용된 한지 오브제이다.

“인쇄나 프린트 없이 한지 자체의 멋을 살렸습니다. 백 번의 손길로 완성된다고 하여 백지라고도 불렸을 만큼 고생스럽고도 정성스러운 재료인 한지의 활용 가치를 앞으로 진행하는 그래픽, 제품 등에도 적용해 가고자 합니다.”

4가지 종류의 꽃 모양 한지 손부채와 아트월 형태의 흡음 패널 | 자료 제공 : 스튜디오 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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