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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유의 자리 - A Site of Thought》
작성자황문희 조회수448
작성일2024-09-04
작가/단체
유태근, 스튜디오 누에, 바이그레이, 김선희, 스튜디오 신유, 스튜디오 포
관람시간
10:00 ~ 19:00 | 월요일 휴관
기간
2024-09-05 ~ 2024-11-03
장소
기타 : 한지가헌 - Hanji House


사유의 자리 A Site of Thought

2024.09.05.() ~ 11.03.()

 

한지는 천년이고 비단은 오백년이란 말이 있다. 국가무형유산 김삼식 한지장이 "진실을 심고, 양심을 심고, 전통을 심어야 전통한지가 나오는 지소가 된다"는 뜻을 담아 우리 땅에서 자란 닥나무와 맑은 물로 만든 전통 깊은 우리 종이, 문경한지에는 천년의 시간이 흐른다. 모든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데다가 무엇 하나 쉬이 넘어가지 않는 이 고집스러움 이야말로 시간에 의미를 켜켜이 쌓을 수 있는 바탕이다


이러한 문경한지에 청마 유태근 작가의 손이 더해져 만들어진 한지병풍과 배접 족자 <침묵의 세계>는 거듭된 호흡으로 쌓인 사유를 닮았다

한지에 깊은 층을 이룬 먹 그 안을 들여다보면 유독 우리에게만 빠르게 흐르는 시간을 천천히 가도록 간곡히 붙잡는 침묵이 보인다

단순한 말()의 부재가 아니라 내면을 들여다보며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 할 길, 그리고 내 속에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가는 시간을 되기를 바라는 작가의 무수한 언어를 감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번 전시 <<사유의 자리>>는 이러한 의미를 담아 지난한 시간에 담겨 있던 사유를 헤아리는 공간,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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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5. ~ 2024.11.03.

10:00 ~ 19:00 | 월요일 휴관

한지가헌 1(서울시 종로구 재동 북촌로 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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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 유태근, 스튜디오 누에, 바이그레이, 김선희, 스튜디오 신유, 스튜디오 포

주최 및 주관 :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시 총괄 : 김미연 (아엘시즌)

전시 서문 : 임지선

표구 : 모리함

한지 : 문경전통한지

벼루 : 신근식

: 한상묵

사진, 영상 : 정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