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SLOW 박정화
작성자이재홍
조회수605
작성일2021-10-30
- 작가/단체
- 박정화
- 관람시간
- 10:00-18:00
- 기간
- 2021-11-03 ~ 2021-11-08
- 장소
- 기타 : KCDF갤러리 제 2, 3전시장
SLOW 박정화
몇천 년 전부터 지금까지 옻칠은 여전히 최고의 하이테크 천연 접착제이자 도료이다. 옻칠 기물의 내염, 내열, 방수, 방충, 절연, 습도 조절 능력은 이미 상식이 되었다. 중국에서 9000년 전, 일본에서 5500년 전 옻칠 유물이 발견된 바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기원전 5세기 유물이 출토되었으니 옻칠의 내구성과 보존성은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번 전시의 작품과 기물은 초대작가의 작품 몇 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협저(건칠)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협저 기법은 나무, 점토, 석고 등으로 기본 형태를 만든 후 그 위에 옻칠과 삼베, 모시 등을 겹겹이 쌓아 올려 불상이나, 그릇류를 만드는 아주 오래된 전통 기법 중의 하나다. 협저 기법으로 자유로운 형태를 구현할 수 있어, 현대에는 조형작품이나 가볍고 단단한 용기를 제작하는데 쓰인다. 그동안 긴 제작 기간과 높은 제작 비용으로 대중화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으나 지난 3년 동안 새로운 제작 기법과 공정을 개발하여 대중화의 단초를 마련했다.
‘슬로우박정화’는 오랜 시간 동안 살아남겠다는 염원을 느린 시간 속에서 구현한 전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