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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기류 속으로 - Into The Red Current》
작성자이재홍 조회수648
작성일2026-01-08
작가/단체
한시흔 Han siheun
관람시간
10:00-18:00
기간
2026-01-14 ~ 2026-01-19
장소
KCDF 갤러리 : 3전시장


《붉은 기류 속으로 - Into The Red Current》한시흔 Han siheun


  - 전시 기간: 2026년 1월 14일(수) – 2026년 1월 19일(월)

  - 전시 장소: KCDF갤러리 3전시장 (지상2층)

  - 관람 안내: 무료 관람


전시 소개


한시흔 작가는 옹기를 완결된 기물로 고정하기보다, 불·유약·시간·위치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지는 물질의 반응을 따라가는 흐름으로 바라봅니다. 도자 작업자들 사이에서 ‘붉은 흙’이라 불리는 옹기토는 같은 조건에서 출발하더라도 가마 안의 환경과 공정의 변주에 따라 서로 다른 표면과 밀도를 만들어 내며, 작가는 이 물질적 변화를 ‘기류’로 인식합니다.


《붉은 기류 속으로》는 옹기의 중심을 ‘주변’에서 다시 살피는 전시입니다. 전통 가마 번조 과정에서 옹기를 쌓아 올릴 때 사이를 받쳐주는 공뚜껑처럼 제작을 가능하게 하지만 완성 이후에는 쉽게 사라지는 도구와 흔적, 그리고 광명단 옹기 파동과 같은 사회적 사건이 남긴 기억을 호출함으로써, 옹기를 단순한 생활 기물이 아닌 의미가 확장되는 장으로 제시합니다. 생활 환경과 기술이 변화하며 도구와 노동의 가치가 점차 가시성에서 멀어져 온 지금, 작가는 공정과 조건, 그 안에 축적된 시간과 노동의 결을 다시 전면으로 가져옵니다.


전시는 전통을 단선적으로 ‘계승’하는 방식에 머물지 않습니다. 울산광역시 무형유산 옹기장에게 전수를 받은 계승자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옹기토·부엽토·나무재라는 제한된 재료를 통해 옹기의 범주를 확장하고, 전통이 오늘의 감각 속에서 어떻게 갱신될 수 있는지 질문합니다. 겉보기에는 옹기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으나, 공정과 물성의 핵심에서 출발한 작업들은 본질적으로 모두 ‘옹기’라는 점을 전시장 전체에서 확인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는 하나의 붉은 흙이 만들어내는 변형의 흐름을 따라가며, 옹기가 동시대 안에서 어떻게 다시 읽히고 지속될 수 있는지를 탐색하는 전시입니다. ‘붉은 기류’는 재료의 움직임이자, 공정의 조건이자, 시간과 기억이 남긴 흔적의 또 다른 이름으로 관람자 앞에 놓입니다.



문의 및 자세한 정보


KCDF갤러리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1길 8

(02)732-9382


지하철

3호선 안국역 (6번 출구)

1호선 종각역 (3-1번 출구)


주차

종로구 공영주차장 이용

(갤러리내 별도 주차 공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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